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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입사 5년차가 286억"…월급 두둑한 엔비디아의 흔한 '부자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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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건물의 모습. 2015.02.11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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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의 정중앙에 서 있는 엔비디아의 직원들이 두둑한 월급으로 구글, 메타(구 페이스북)와 같은 내로라하는 다른 미국 IT 대기업 출신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2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한 직원은 익명의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 '얼마나 부자인가'를 묻는 한 구글직원의 질문에 "10만달러(약1억3000만원)짜리 패밀리카를 전액 현금으로 고민할 필요 없을 정도"라고 답했다.

엔비디아 직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순자산이 "300만달러(약40억원)로 아직 투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직원은 "고마워요, JHH"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JHH는 엔비디아를 창업한 젠슨 황(Jen-Hsun "Jensen" Huang)의 이니셜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5년 동안 3700%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 직원의 댓글에 다른 IT 대기업 소속의 부러움이 달린 댓글들이 이어졌다. 한 메타 직원은 "엔비디아 직원들의 부유함에 대해 들을수록 질투심이 더 커진다"며 "어떤 이들은 몇 년만 일해도 세대를 이어 부를 쌓는데, 나는 평생 일해야 은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메타의 직원은 5년 전 엔비디아에서 신입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웃이 현재 재산이 2000만 달러(약268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일부 전현직 직원들은 주 7일 근무, 장시간 근무, 회의 중 잦은 고성과 논쟁이 오가는 등 압박감이 심하지만 이를 감내하는 보상이 막대하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4년 후 주식 보상 패키지의 형태로 제공하는 '황금 수갑', 즉 4년 의무기간이 지나면 직원들이 자유롭게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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