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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현장] “최신 솔루션 집합”…인산인해 이룬 델테크놀로지스 ‘AI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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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를 개최했다. 오전엔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과 고객사인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조연설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면, 오후엔 참석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엑스포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28일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포럼 2024’를 진행했다. 델 테크놀로지스포럼은 매년 주요 국가 도시에서 진행된다. 올해 포럼은 부스 규모나 참여 기업들이 전년보다 더 늘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소개하는 최신 솔루션들을 살펴보기 위한 IT업계 관계자들 약 4000명이 참석해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1층 솔루션 엑스포(EXPO) 전시장에는 AI 혁신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 최신 IT 솔루션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크게 ▲델 AI 팩토리 ▲데이터센터 ▲멀티클라우드 ▲엣지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분야별 최신 솔루션을 살펴보고 델 테크놀로지스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세션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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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AI 팩토리 부스에선 AI 팩토리 중 엔비디아와 협력한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는 과거 델 행사에 참석해 “앞으로 모든 세상에 데이터센터는 지능(intelligenc)을 생산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그 말에 착안해서 ‘AI팩토리’라고 이름 붙였다.

델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AI를 이용하는 데 있어 데이터를 원자재 혹은 연료라고 본다”며 “이런 연료를 갖고 대규모 연산처리 가능한 GPU가 탑재된 서버, 고성능 AI 패브릭 등 결합했을 때 일반적 데이터를 ‘인지’에 응용해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팩토리엔 델 자체 제품뿐 아니라 엔비디아, 쿠다 등 파트너사 솔루션도 포함된다.

AI 팩토리 부스 옆엔 델 AI 스토리지 파워스케일이 전시됐다. 전통적 데이터 분석과 달리 AI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대부분 비정형 데이터(UDS)다. 그만큼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관리하는지가 기업에 중요해졌고, 파워스케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델은 엔비디아와 긴빌한 협력하에 파워스케일 스토리지를 ‘엔비디아 DGX 슈퍼POD’을 위한 이더넷 스토리지로서 인증받았다. 데이터 애널리틱스 플랫폼 기업 ‘스타버스트’와도 협력해 스타버스트 소프트웨어와 델 하드웨어를 풀스택으로 구성한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공식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세계 250여개 독립소프트웨어기업(ISV)들과 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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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 부스엔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한 하이엔드 스토리지 ‘파워맥스’와 파워스토어가 나란히 전시됐다. 파워맥스 제품군은 용량이나 응답시간 등을 최상에 맞췄다. 더 높은 데이터 절감을 보장하고 데이터 손실 없는 업그레이드, 클라우드 이동성 향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델 테크놀로지스 측은 “외장형 스토리지 점유율은 델과 EMC 합병 전 기간까지 포함해 22년 넘게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외장 스토리지 ‘델 파워플렉스’를 통해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를 지원한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HCI는 이를 모두 합쳐 단일 어플라이언스에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HCI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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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대표적으로 VM웨어 하이퍼바이저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과 통합해 제공하며 뉴타닉스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도 지원한다. 실상 시중에 나온 거의 모든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한다고 볼 수 있다. 델은 제품을 구매해서 설치하는 방법과 함께 APEX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하는 방식 두가지로 제공하고 있다.

델 파워엣지 서버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하위 모델도 다양하다. 최근 AI 부상으로 고성능 GPU가 주목받고 있는데, 델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기여한 모델이 바로 XE9680모델이다. 단일 서버에서 엔비디아 텐서 코어 H100 GPU를 8장까지 탑재할 수 있다.

델 측은 “후속 제품으로 수랭식 서버로 구성되는 XE9680L을 준비 중이며 11월 발표할 예정”이라며 “보통 수랭식이 탑재되면 서버 크기가 더 커지기 마련이지만 신제품은 크기가 오히려 더 작아지는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규모언어모델(SLM)까진 아니지만 특정 산업군에 특화된 AI 서비스들 위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델은 AI를 위한 멀티클라우드와 엣지 주제로도 부스를 운영 중이다. 델 멀티 클라우드 전략은 ‘그라운드 투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투 그라운드’ 2가지로 나뉜다. 그라운드 투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보관하면서 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투 그라운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델 파워플렉스에 탑재해 온프레미스로 사용한다.

델은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CPU나 메모리, 하드디스크는 실상 표준화돼있기 때문에 결국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한데,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두면서 관리를 할 땐 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인프라를 확장할 때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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