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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크나로크’는 2002년 국내 출시한 ‘라그나로크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현한 타이틀이다. 원작 도트 그래픽 감성을 원하는 수많은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탄생했다.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9일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다. 앞선 6월에는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이라는 이름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다.
더라그나로크는 ‘라그나로크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부터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그래픽, 코스튬,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배경음악(BGM) 등 원작 특징을 모두 담았다. 특히 게임 BGM은 작년 라그나로크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한 음원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원작 핵심 요소인 커뮤니티성과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 던전, 공성전 등 콘텐츠도 개선했으며 일부 자동화 시스템으로 유저 편의성을 향상했다. 마련된 콘텐츠도 원작 기반이다. PvP(이용자간대전), PvE(몬스터전투), 길드, 자유 거래 등이 구현됐다.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라비티 선상웅 PM은 “UI, 스킬, 맵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캐릭터 디자인도 원작을 계승했다”며 “더라그나로크만의 신규 직업, 코스튬도 준비돼있다”고 전했다.
선 PM은 동남아시아나 아메리카 지역에 비해 국내에서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인정하면서도 “과거 향수를 타깃해 그간 잊혀져 있던 유저들을 결합해보자는 취지가 있었다. 한복이나 우리 전통 복장을 통해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향수를 선물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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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기존작과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 우려는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 PM은 “취향의 차이다. ‘라그나로크오리진’ 유저들은 코스튬 선호도가 높다. ‘라그나로크X’는 개방적인 콘텐츠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 더라그나로크는 추억과 감성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원활한 서비스와 콘텐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소통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24시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문의에 대해 48시간 이내 답변도 진행한다.
선 PM은 “내부 프로세스를 다듬었다. 현재도 게시판에 모든 댓글을 남기면서 소통하고 있다.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해도 문의에 대해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기반 장르를 다변화한 신작도 준비 중이다. 선 PM은 “IP를 이용한 횡스크롤 RPG 게임도 있고, 다른 작품도 준비 중에 있다. 추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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