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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저수지에 빠진 동생, 동생 구하러 뛰어든 형…모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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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오후 강원 홍천군의 한 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가 물에 빠졌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형이 동생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고, 형제가 함께 실종됐는데요. 소방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고, 실종 이틀째인 오늘 오전 형이 먼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생도 약 5시간 뒤 가까운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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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구조대원들이 저수지 물속을 수색합니다.

보트도 떠 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 2시 54분쯤 강원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 빠져 실종된 40대 남성 2명을 찾는 겁니다.

두 남성은 형제입니다.

저수지 둘레에 생태 탐방로를 만들면서 임시 교량, 부교를 설치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

조립을 마친 부교를 옮기는 데 필요한 보트가 떠내려가자, 동생이 붙잡으려고 물에 뛰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