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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하루 15분 운동했더니…체력·수면 질 놀라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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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5월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공원에서 한 남성이 아령을 들고 운동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급증으로 규제가 강화됐으며 남미축구연맹 2021 코파 아메리카 개최지도 브라질로 변경됐다. 202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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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직장인에게 '하루 15분 운동'을 권하면 신체 건강은 물론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 저널 헬스케어(Healthcare)에 따르면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팀은 하루에 15분을 투자해 신체 활동을 할 경우 직장인들의 신체 활동과 건강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 등에 있는 73개 기업 18~65세 직장인을 1만1575명을 대상으로 '15분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 참가자들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챌린지 효과를 평가했다.

이 챌린지는 참가자들에게 6주 동안 매일 15분씩 신체 활동을 하도록 권장했다. 또 같은 이름의 앱을 통해 신체 활동 내용과 체력, 수면의 질, 기분 등을 스스로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15분 챌린지에 참여한 참가자의 95%가 신체 활동 지침을 충족(36%)하거나 초과(59%)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지 기간 평균 신체 활동량 역시 하루 12분 증가했다.

참가자들의 체력이나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 상태, 수면의 질, 기분 등 프로그램 종료 시점까지 측정한 모든 건강 결과 또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력은 14%, 에너지 12%,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7.7%, 수면의 질은 7.6%, 기분은 7.1% 개선됐다고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15분 챌린지의 건강 개선 효과는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을 없애고,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장려하는 직장 내 웰니스 프로그램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성인(18~64세)의 경우 일주일에 최소 150~300분 동안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하거나 최소 75~150분 동안 고강도 신체 활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 벤 싱 박사는 "하루 15분의 신체 활동만으로도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15분 목표는 특히 좌식 생활을 오래 하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진입 장벽을 낮추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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