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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22대 국회의원 신규등록 재산 1위는 고동진…이색 자산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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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파트와 예금·주식 등 52억 신고

외제차·노래 저작재산권·NFT 등도 눈길 끌어

5명 가운데 1명 꼴 다주택자…오피스텔·상가 등 보유

'재산 축소' 의혹 양문석, 잠원동 아파트 매입가격에 신고

노컷뉴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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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22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목록을 공개하면서 주요 정치인들이 보유한 재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규등록 의원 자산 1~5위는 모두 국민의힘…노래 저작재산권, NFT 등 이색 자산도

333억 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2021년식 페라리(2억 5600만원)를 신고했다. 그는 이번에 신규 재산등록을 한 의원 147명 중 최고 자산가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서명옥(270억 7900만원), 김은혜(268억 8400만원) 의원과 을지대 의대 교수 출신 한지아(110억 7100만원) 의원,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은석(110억 1600만원) 의원이 뒤를 이으면서, 이번에 공개된 재산 상위 1~5위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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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왼쪽)·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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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 16억 7400만원, 부부 소유의 예금 20억 9천만원, 부인 소유의 주식 7억 3900만원 등 총 52억 1500만원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총 70억 6400만원을 신고했는데, 자신 명의의 주택은 없었고 배우자의 사인간 채권 38억원과 이우환의 작품을 비롯한 예술품 14점(17억 8900만원)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8억 98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2023년식 포르쉐 카이엔 쿠페(1억 2400만원)를 신고했다. '리아'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대표곡인 '눈물' 등 총 60곡을 저작재산권으로 신고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훈민정음해례본 NFT(대체불가토큰)를 1억원에 신고했다.

신규등록 5명 중 1명은 다주택…상가 건물, 오피스텔 보유 등 내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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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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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산도 눈에 띄는데 147명 가운데 2채 이상의 주택을 신고한 의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30명으로, 전체의 20.4%였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배우자 명의로 187억 9천만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민주당 김기표 의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약 65억 4천만원 상당의 상가 건물 2채를 신고했고,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강동구 명일동에 상가 건물을 보유했다. 민주당 박민규 의원은 관악구에 총 13억 3천만원 상당의 오피스텔 11개를 보유했는데, 모두 같은 건물에 있는 오피스텔이었다.

지난 총선 기간 재산 축소·편법 대출 의혹이 일었던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31억 2천만원에 신고했다. 그는 총선 당시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매입가격(31억 2천만원)보다 9억 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21억 5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 신고한 혐의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부부 공동명의로 경기 성남 분당구 단독주택 1채(약 27억 2천만원)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시 소재 단독주택 1채(약 36억 2천만원) 등 2채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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