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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박지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28억 해외주식 매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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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자녀 보유, 이해충돌 대상…청문회 전에 팔아야"

"구글·테슬라·애플 국내소송 35건…검찰 영향 사건 포함"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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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일가가 가진 약 28억 원의 해외주식을 인사청문회 전에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 후보자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3일 열린다.

그는 "의원실에서 대법원을 통해 직접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심우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 장녀가 가진 주식 중 애플, 구글, 테슬라가 실제 국내에서 수십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했음을 확인했다. 총 35건 가량 된다"며 "그 중엔 검찰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불법행위 손해배상 등의 민사사건도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자 윤리법의 대상이 국내주식에 한정된다고 해서 해외주식에 손놓고 있을 순 없다"며 "2019년 7월 재산등록대상이 된 후 심우정 후보자가 직무관련성 심사를 받았었고 그 결과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그 다음번 재산공개 당시 1억원 가량의 삼성물산, CJ제일제당 등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수사받거나 재판할 수 있는 건 외국기업이나 일반기업이나 똑같다"며 "1억원의 국내주식을 공직자윤리 때문에 팔았다면, 28억원의 외국주식도 마찬가지로 팔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자는 이미 동생 심우찬 변호사의 카카오 재직으로 인한 이해충돌 문제도 있다"며 "공직자 윤리에 직결된 후보자의 이해충돌 사안, 깨끗이 털어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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