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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까웠는데…" 화성 동탄1·2신도시 연결도로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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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상부 동서연결 2개 간선도로 오늘 개통

정명근 화성시장 "두 신도시 단일 생활권으로 거듭날것"

경부고속도로 상부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1·2신도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 2곳이 29일 개통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고속도로에 막혀 있던 두 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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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의 동서연결도로. 고속도로로 단절됐던 동탄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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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오전 정명근 화성시장,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2개(1번·6번 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이 열린 2개 주간선도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차량 운행이 이뤄진다.

이번 연결도로 개통은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 1.2㎞ 지하화 완료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이 구간 상부에는 동탄1·2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 연결도로 6개와 공원이 조성되며, 이날 개통된 2개의 도로는 동탄1·2신도시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기능을 맡게 된다. 두 도로는 각각 폭 31m, 길이 264m의 왕복 6차로로 지어졌다. 화성시와 LH는 나머지 4개 연결도로 역시 연내에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1번 도로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남측과 동탄1신도시를 통해 오산·평택 방면으로 연결된다. 6번 도로는 시범단지 북측과 동탄1신도시를 통해 수원으로 연결한다. 는 등 동탄신도시에서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교통편의가 증대될 예정이다. 시는 주간선도로 개통으로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동탄역 접근성이 향상되고 출퇴근 차량정체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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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이 경부고속도로 상부의 '동서연결 주간선도로'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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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서연결 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개선이 아닌 두 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동탄1·2신도시를 단일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나머지 연결도로 4곳도 연말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LH는 지난달 착공한 경부고속도로 상부 공원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도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방침이다. 상부 공원은 길이 1.2㎞의 선형(線形) 공원으로 면적이 8만7004㎡에 달한다. 오는 2027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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