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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업무 갈등 호소' 태안군 50대 공무원 군수실에 방화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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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안군청사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인화성 물질과 라이터를 갖고 충남 태안군청 군수실에 찾아가 방화 협박을 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직원이 기름으로 불을 지르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태안군 소속 공무원인 A(50대)씨는 인화성 물질이 들어있는 기름통과 라이터를 군수실로 가져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제지로 실제 방화로까지 이어지진 않았고 A씨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오전 11시 13분께 태안읍 한 주유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됐다.

당시 군수실에 군수는 부재 상태였고 다친 사람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직장 내 업무 관계 갈등을 호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군수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가 인화성 물질을 뿌렸는지 여부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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