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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재명, 尹대통령 직격...“대통령 자존심보다 귀한 건 국민 생명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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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에 주어진 역할 숙고하라”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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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의 자존심보다 귀한 게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이 열린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잘 되겠지’ 이런다고 잘 되지 않는다. 야당 제안에 반대만 하면서 국민의 고통을 방치하지 말고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름지기 국정이란 여당이, 집권 세력이 이끌고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여당”이라며 “국가를 끌고 나가야 될 여당이, 정부가 무책임하게 모든 사안들을 방치하고 ‘잘 되겠지 맡겨놓으면 적당히 잘 굴러가겠지’ 하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이 사회가 제대로 운영이 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좀 더 숙고하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간호법, 공공주택특별법 등을 언급하며 “새로운 국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알토란 같은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며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던 법안인데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또 국가 발전에 필요한 것들을 조금씩 한 발짝씩 성과를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민생 정치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추락하는 민생경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대란이 시작되고 있어서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며 “정부가 하지 못하면 민주당이 책임져야 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더욱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야 겠다”며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데 국회에 주어진 모든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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