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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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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폭행’ 혐의 피소 유아인, 어제 첫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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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아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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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당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유아인을 소환해 1시간 30분가량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달 경찰은 유아인을 유사강간 혐의로 입건했다. 고소인 A(30)씨는 지난 달 14일 서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던 중 유아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할 경우 유사강간죄를 적용한다.

유아인은 현재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유아인이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고소인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유아인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동진 방정현 변호사는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달 24일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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