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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독일 간 영국 총리, 'EU와 관계 회복' 선언…"브렉시트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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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간 영국 총리, 'EU와 관계 회복' 선언…"브렉시트는 유지"

[앵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번 주 독일과 프랑스 순방을 통해 유럽 연합과의 관계 개선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다만, 브렉시트를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임한 스타머 영국 총리가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났습니다.

양측은 경제와 국방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정을 내년 초까지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민자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도 담길 전망입니다.

14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노동당의 스타머 총리는 지난 2020년 영국의 EU 탈퇴 이후 소원해진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경제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 속에 주변국과 밀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숄츠 총리는 영국이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문제를 처리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현지시간 28일)> "제 관점에서는 유럽연합과 영국이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과 EU 관계의 '리셋'이 목표이고, 브렉시트를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현지시간 28일)> "유럽과의 리셋, EU와의 리셋. 그렇다고 해서 브렉시트를 되돌리거나 단일 시장 또는 관세 동맹에 재가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어 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회담도 할 예정입니다.

EU와 관계 회복에 나선 스타머 총리의 야심 찬 행보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지만, 유럽연합이란 틀 밖에서의 협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영국 #독일 #스타머 #숄츠 #브렉시트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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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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