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해외진출 창구 역할로 창작자·플랫폼 동반성장 실현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수출한 웹툰 수가 2014년 대비 38배 증가했다. 해외 정식 연재작 중 한국 웹툰 비중은 47%에 달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와 플랫폼의 상생 성과를 담은 '2023 웹툰위드 인포그래픽'을 29일 공개했다.
웹툰위드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열린 창작의 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창작자 수익 다각화, 창작 생태계를 돕는 기술 개발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지난해까지의 성과를 정리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작년 수출된 한국 웹툰 수는 2014년 대비 38배 증가했다. 또 해외에 정식으로 연재된 작품 중 한국 웹툰 비중은 47%에 달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크게 성공한 작품도 나왔다. 인기 웹툰 여신강림은 10개 언어로 서비스돼 지난 3월 기준 누적 조회 수 64억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76%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2014년 글로벌 진출 이후 네이버웹툰은 작품의 번역, 디자인, 마케팅 등 현지화 과정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억달러 이상을 창작자에게 지급했다. 창작자 친화적인 상생 모델로 지난해 117개의 작품이 유료 콘텐츠 거래액(GMV)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창작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작품 추천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세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웹툰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해"라며 "더욱 다양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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