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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유리 깨지고 간판 떨어지고…태풍 산산 간접 영향권 부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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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소방대원이 29일 태풍 산산이 일본으로 북상하면서 발생한 강풍에 찢어진 펼침막을 걷어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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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본토 쪽으로 북상하면서 간접 영향권에 접어든 부산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9일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지난 28일 저녁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18건의 피해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첫번째 피해 신고는 아침 8시28분 사하구 다대동의 아파트 외벽 철판 이탈이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29일 낮 12시13분께는 남구 용호동 오피스텔 12층 창문 유리가 깨진 뒤 아래로 떨어져 지나가던 시민이 무릎 부위를 다쳤다. 오후 2시24분께는 해운대구 중동 상가건물 앞을 지나던 시민이 넘어져 얼굴 부위를 다쳤다. 오후 3시46분께는 해운대구 중동 상가 앞을 지나던 시민이 떨어진 간판에 맞아 다리를 다쳤다. 나머지 10여건은 펼침막·간판·창문·셔터·물탱크 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펼침막 등을 걷어내는 등 조처를 했다.



이날 부산에선 남구 오륙도에 순간 최대 초속 23m, 남구 19.4m, 사하구 19.3m의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자정께 부산과 가장 가까운 290㎞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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