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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연희동 성산로 한복판서 싱크홀…승용차 통째로 빠져(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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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운전자 등 2명 중상…사고지점 아래 도시가스관 지나 대형사고 날 뻔

복구작업에 퇴근시간대 넘어 정체…서울시 "장마 토사유실 가능성 등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남성 A(8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인 여성 B(79)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