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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데이터로 위험예측"…북한산공원 국가지점번호에 IoT센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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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부터 본격 활용…결빙 가능성 등 예측 가능

뉴스1

국가 지점 번호 예시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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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북한산 국립공원 내 130개 국가 지점 번호에 첨단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늘어가는 산악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산악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가 지점 번호는 주소가 없는 산, 강, 해양을 가로·세로 10미터(m) 간격으로 나눠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 번호다.

서울시는 올해 4월 국가 지 점번호 위탁업체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서울본부와 협약을 맺고, 정밀 현장 조사(5~6월)와 맞춤형 센서 모듈 개발(7~8월)을 완료했다.

이어 9월부터 △센서 설치 및 네트워크 구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시범 테스트 운영을 거쳐 12월 말부터 시민 안전에 IoT 센서를 활용한다.

해당 센서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자이로, 온도, 습도, 오디오 센서 등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번호판 상태부터 주변 기후 환경 변화까지 수시 감지하고 데이터화한다.

시는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번호판의 관리 상태를 수시 모니터링한다.

또한 등산로의 결빙 가능성 등 기상 변화에 따른 위험도를 예측하고 조난 상황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시민 안전 강화에 힘쓰고,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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