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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훈련 가서 술 먹고 연애, 반성…성추행 누명은 벗고 싶어" 피겨 이해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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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여자 피겨 전 국가대표 이해인(19)이 잘못을 반성하면서도 성추행 누명은 벗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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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여자 피겨 전 국가대표 이해인(19)이 잘못을 반성하면서도 성추행은 누명이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이해인.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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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지난 29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 서서 "국가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 내가 대체 왜 전지훈련에 가서 술을 마시고 연애를 한 건지 너무나도 후회가 되고 하루하루 잘못을 곱씹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성년자 성추행범으로 낙인이 찍혀버린 상황에서는 피겨 선수라기보다는 그저 한 사람, 한 여성으로서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사실만 밝히고 싶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15일~28일 있었던 이탈리아 바레세 전지훈련에서 훈련 중 금주 규정을 위반했다. 이후 연맹 조사에서 음주 외에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선수 자격 정지 3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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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여자 피겨 전 국가대표 이해인(19)이 잘못을 반성하면서도 성추행은 누명이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이해인.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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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미성년자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다. 고등학생일 때 사귄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났다. 연인 사이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 측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은) 2023년 3개월간 교제한 뒤 이별한 사이다. 이해인이 전지훈련 중 숙소로 불렀고 이해인이 다시 만나자고 제안해 그렇게 하자고 한 것"이라며 "이해인의 방을 방문한 날 해당 행위가 이뤄졌고, 피해 선수는 많이 당황하고 놀란 상태에서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고 반박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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