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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시장에서 국산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수의계약에서 티맥스티베로가 약 167억원으로 계약 규모에서 오라클을 넘어섰다. 오라클은 약 111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공에서 국산 DBMS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 통계(행정안전부)에 따르면 DBMS 분야에서 오라클 점유율은 63%로 여전히 외산 비중이 높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공공에서 국산 DBMS 도입 선호도가 커지면서 국산 DBMS 비중이 커지고 있다.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은 현재 공공에서 사용하고 있는 DBMS 전체를 집계한 통계이며, 수의계약 규모는 공공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DBMS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국내 DBMS 점유율 1위 기업인 큐브리드는 오픈소스 DBMS로 상용SW가 아닌 공개SW로 분류돼 수의계약 체결 현황에서 제외됐다. 큐브리드도 올해 상반기 DBMS 공공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실제 국산 DBMS 선호는 수의계약 규모보다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정보자원 통합구축사업 SW' 직접구매가 활발했다. 국자원은 티맥스티베로 DBMS를 약 87억원, 오라클 DBMS는 71억원을 직접 구매했다.
올해 상반기 주요 기업 데이터베이스 수의계약 체결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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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DBMS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면 공공기관의 선택권도 그만큼 넓어진다.
다른 기업 관계자는 “국산 DBMS는 외산에 비해 저렴하면서 성능은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라며 “디지털서비스몰은 보통 1위 기업의 솔루션이 잘 팔리는 구조이지만 국산 DBMS가 가격경쟁력과 함께 성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어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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