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독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강했습니다.

밤낮없는 더위에 가을을 기다린 분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밤사이 찬 공기가 남하하고 비도 내리면서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내려가는 등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의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인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는 비가 늦게 시작되면서 기온이 제법 오르겠습니다.

대구 32도 등 오늘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웃돌며 덥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고요.

영동과 일부 남부 지역은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영동에는 최고 40mm, 다른 지역에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2도, 대구 24도로 내륙에는 대부분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하루 만에 또다시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역대 최장,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광주 29도, 부산 31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늦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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