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포티투마루, 네옴 프로젝트 부서와 PoC 진행
네이버, '사우디판 CES'서 세계 최초 웹플랫폼 기반 로봇OS 공개 |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규모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에 네이버의 대형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설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디지털 관련 부서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네옴시티에 혁신적 AI 설루션을 도입하는 사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측은 최근 네이버클라우드, 포티투마루와 AI 설루션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PoC) 계약을 맺고 PoC 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PoC는 기존에 없던 신기술이나 개념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과정으로, 지난주 초에는 PoC 진행을 위한 첫 회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PoC 과정에서 사우디 측과 개발하거나 고도화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개념이 구체화된 설루션을 먼저 도입하고 초고도화 단계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AI 하이퍼클로버X를 활용한 AI 설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포티투마루는 자체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활용해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방지와 LLM 출력 최적화 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네옴 더 라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네옴 사업비가 최종적으로 2조달러(약 2천66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설루션이 적용되면 네이버클라우드와 포티투마루는 막대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가 전 세계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사우디 네옴과 관련해 진행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국립주택회사(NHC)와 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 네이버는 수도 리야드와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차원(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는 사우디 측이 사업 내용 비공개를 강력히 요구해 관련 외부 행사가 개최되지 않고 있다.
네이버와 포티투마루 측은 PoC 계약 등 관련 내용을 묻는 말에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티투마루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harris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