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굴복하는 의사 증원 유예는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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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의사들은 한국의 대표적 지성인들인데 막무가내식 극언이나 내뱉는 저런 의협회장과는 타협이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하려면 양쪽이 조금씩 양보하는 타협책이 나와야지 일방적으로 한쪽만 양보하는 대책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정치는 말로 하는 거지만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그건 정치가 아니고 국민 기만”이라며 “지금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하려면 양쪽이 조금씩 양보하는 타협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한쪽만 양보하는 대책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무책임한 말의 성찬이 나라를 망친다”고 비판했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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