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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충주 시민 참여의 숲, 민간 기업 성금기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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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길형(가운데) 충주시장에게 성금 기탁하는 우진전장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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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의 민간 기업들의 시민 참여 숲 조성 성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와 우진전장, 송원의료재단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민 참여의 숲 성금을 지정기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충주로 이전한 우진전장 임직원들은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조길형 시장을 만난 우진전장 박용덕 대표는 "충주 시민이 참여하는 뜻깊은 사업에 우진전장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승강기용 제어반과 의장품 등 전기·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우진전장은 2019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발표 이후 협력사 중 가장 먼저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주 최초 민간 연구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도 1000만원을 냈다. 정외흠 원장은 "충청캠퍼스가 충주에 뿌리를 내리고 충주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충주에서 요양병원 등을 운영하는 송원의료재단은 300만원을 기탁하면서 시민 참여의 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 송원요양병원, 송원요양원, 송원장례문화원을 운영 중이다.

시민 참여의 숲은 호암근린공원 2단계 사업 부지에 내년 10월까지 조성한다. 1500평 정도 부지에 시민, 기관·단체의 헌수목을 식재할 방침이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9월까지 성금과 헌수목을 접수한다.

지난달까지는 지역 민간 사회단체가 앞다퉈 성금을 냈으나 시민 참여라는 본래의 취지가 단체 간 실적과 경쟁으로 변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단체의 성금은 받지 않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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