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5 (일)

김고은, '파묘' 이어 또 파격 예고 "왜 이리 과감해?" (대도시의 사랑법)[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성수, 오승현 기자) 배우 김고은이 '파묘' 무당 화림에 이어 자유로은 영혼의 사랑꾼 재희로 연이어 변신한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언희 감독을 비롯헤 배우 김고은, 노상현이 참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다.

김고은은 영화 '파묘'로 천만 관객을 이뤄낸 무당 화림에서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재희로 연기 변신을 했다.

김고은은 "이 작품을 꽤 오랜시간 기다렸다. 2년 반을 대본을 받은 상태에서 기다렸다. 제작이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며 기다림 끝에 만난 '대도시의 사랑법'에 애정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툭툭 이야기하듯 나와있다. 그게 솔직담백해서 참 좋았다"는 김고은은 "'파묘' 찍고 촉이 좋아졌다더라"는 박경림의 너스레에 김고은은 다시 점을 치는 척 하며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파묘'로 정말 데뷔이후 큰 사랑을 받은 게 너무 벅차게 감사하더라. 정말 좋은 기억으로 영원히 남을 거 같다"며 "그 감사함을 가지고 '대도시의 사랑법'도 열심히 발로 뛰며 홍보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다. '대도시의 사랑법'도 행복하게 촬영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김고은은 20살의 거침없는 재희부터 사회 생활을 하게 된 30대 재희까지 소화했다.

김고은은 "재희의 겉모습은 자유분방하고 사랑도 쉽게 쉽게 이사람 저사람 가볍게 만날 거 같은 아이지만 사실은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순수하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친구다. 남자친구에게 1순위이고 싶어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 수 없으면서도 과감한 재희의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재희로 '저게 무슨 선택이지?' 싶게 만드는 패션을 표현하고 싶었다. 왜 저렇게 입지 싶어도 재희여서 괜찮나 하는 느낌을 주고팠다"며 "다른 친구들의 시선으로 봤을 때 왜 이렇게 과감하게 입지? 싶은 캐릭터다. 막 드러내고 야하게 입으려는 아이라기보단 재희의 (과감한)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짚었다.

그는 "같은 민소매를 입더라도 누구는 조심스럽게 입고 잡고 줍고 반바지도 내리면서 입는다. 하지만 재희는 반바지 입어도 다리를 올린다거나 아무 신경을 안쓰는 태도를 지닌 친구다. 같은 민소매를 입어도 재희는 과감해 보인다는 걸 보여줬다"고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이어 "재희와 제가 닮았다 싶은 부분은 거침 없다는 거다. 좀 솔직한 면과 자유로운 면이 제게 있기도 하다. 모든 모습에 다 공감된다. 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전면에 내세우는 행동과 말이 이 아이의 방어막이라는 게 공감된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고은은 "20살 연기는 2010년도가 배경이었다. 딱 제가 20살일 때 시기다. 노력 안하고 그때를 상상해도 재밌었다. 그때 핸드폰을 주시니까 너무 신나더라"라며 자신의 경험 덕에 노력없이 청춘을 표현했음을 밝혔다.

그는 "20대 때는 내 생각이 맞고 내 사고가 '찐'이라는 게 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나만의 것이 있어 자유분방함, 과감함이 있다. 난 너희와 다르다는 주장을 펼친다"며 "그러다 점점 사회와 타협하고 사회생활을 한다. 영화는 그런 현실을 살아가는 재희의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또 재희는 스스로를 어떻게 사랑해야할지 몰라 누군가에게 사랑 확인받고 싶어하는 게 있었다. 점점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면서 대차게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된다. 솔직한 자기 표현을 어떻게 하면 진솔하게, 올바르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가는지 성장하는 과정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김고은은 "'파묘'의 묘벤져스도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수식어다. '대도시의 사랑법'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이 기발함은 따라갈 수 없다"며 팬들의 재치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대도시의 사랑법'은 20살짜리 두 친구를 보고 쥐어박고 싶다가도 성장하는 걸 보고 '잘 자랐다'할 수 있는 영화다. 귀여워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2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