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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빈센, 시리즈C 투자 목표 금액 2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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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빈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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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빈센(VINSSEN)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시리즈C(Series C) 단계에서 최초 목표치를 달성한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GS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교보증권까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그 외 추가로 35억원을 유치함에 따라 빈센은 총 200억 원가량의 투자를 완료, 시리즈C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이번 투자는 산업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빈센의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빈센은 2017년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에서 시작했다. 이후 2021년,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4300㎡ 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 및 친환경(전기 및 수소 하이브리드) 선박의 추진 시스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해상용 배터리 시스템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한국선급(KR)으로부터 동시에 형식 승인을 받으며 탁월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빈센의 연료전지모듈은 100kW와 250kW 두 가지 모델이 한국선급(KR)으로부터 AIP 인증을 받았으며, 형식 승인 과정을 거쳐 친환경 선박에 적용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빈센의 독보적인 혁신 기술은 이미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납품한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추진 여객선인 ‘정원드림호’가 성공적으로 운항하였으며, 빈센의 선박용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그 결과 올해도 KOMSA의 안전검사를 통과한 후 안정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Oil & Gas)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선박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프로젝트(Hydrogen as Marine Fuel Project)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빈센은 이번 시리즈C 투자금으로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R&D에 투자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2026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도 추진할 예정이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목표했던 시리즈C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투자 역시 빈센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큰 지렛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빈센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 조지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Gastech 2024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가스 및 에너지 산업 행사로 ㈜빈센은 해상 운송의 화석 연료에서 무탄소 체제의 친환경 해양 추진 시스템을 주력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각 국의 에너지 수출입 동향 및 경쟁력을 분석하여 새로운 시장 진입 전략과 기회를 탐색하고, 글로벌 기업 간의 협력관계 구축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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