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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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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4개 핵심분야 추석연휴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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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 재난·안전 대응강화, 의료 및 방역 비상체계 가동



아주경제

[사진=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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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들 모두 넉넉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9월 14일~9월 18일)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4개 핵심 분야는 △민생안정 △재난·안전 대응강화 △의료 및 방역 비상체계 가동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로 도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종합대책상황실(도·시군 29개 반, 445명)을 운영한다.

먼저 도에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군과 공동으로 성수품 중심 물가안정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명절 밥상에 오르는 배추, 소고기, 오징어, 채소류 등 주요 농수산물 20개 품목을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중점 관리하며 연휴 전 배추, 무 등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조기 출하(배추 6000, 무 12500) 등을 적극 추진한다.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해 도와 시군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63개, 3500명) 및 온오프라인 소비촉진 활동을 추진하며 9월 29일까지 전통시장 주변도로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이와 연계해 모바일 강원상품권은 평소보다 20억원 증액된 총 60억원 규모로 발행되고 할인율도 기존 5%에서 7%로 늘어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도에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잔액(752억원)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고, 9월 중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 대상자금(110억원)과 문턱없애기Ⅱ(100억원) 자금지원도 실시한다.

두 번째 재난·안전대응 강화를 위해 도는 4개 상황반(재난안전대책반, 경보통제반, 소방상황반, 산불대책반)으로 나눠 24시간 운영한다.

모든 소방관서가 명절 기간 특별경계 근무에 서고, 특히 최근 부천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따른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도내 5층 이상 숙박시설에 대한 불시 화재안전조사(2493개소 5% 범위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점검)가 실시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연휴기간 전후로 경찰청과 공조해 종합치안 대책을 집중 운영(9월 9일 ~ 9월 22일)해 빈집털이, 무인점포 절도 등 서민생활 침해형 범죄를 집중단속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의료 및 방역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연휴기간 동안 도내 27개 응급진료기관이 24시간 운영되며 사전 지정된 의료기관 및 약국 1150개소가 문을 열고,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 3개소(원주·강릉·영월의료원) 및 처방기관 140개소가 별도로 지정·운영된다.

관련정보는 응급의료포털 및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주요 포털에서 ‘명절진료’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SF·AI·구제역 감염병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 대책반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시설 및 통제초소에서 귀성객 및 귀성차량에 대해 소독을 진행한다.

끝으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연휴를 위해 교통대책,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 관광활성화 대책 등도 운영된다. 도에서는 긴 연휴기간 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지원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정체구간 등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수도권 및 경기권을 중심으로 시외버스 노선을 하루 103회에서 147회로 44회 증편 운행한다.

아울러, 연휴기간 관광활성화를 위해 태백 석탄 박물관 등 도내 16개 관광지가 무료 또는 할인 개방된다. 이 밖에도 도와 18개 시군, 산하단체 등 총 4500여 명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을 방문해 위문 등 따뜻한 나눔문화 정착에도 노력해 모두가 풍족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번 추석 연휴 종합대책은 각 분야별로 모두 상황실을 운영해 모두가 편안하고 넉넉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특히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저렴하다”며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경제=춘천=강대웅·정성주 기자 ajuc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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