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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드론떼 공격에 미사일로 응수…러-우크라, 치열한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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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3주째 러시아 본토에 대한 진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거센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공장 등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고,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으로 맞받았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 한 대가 빠르게 정유공장에 떨어지고, 시커먼 연기와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모스크바 인근에서만 러시아군이 격추했다고 밝힌 우크라이나 드론은 150여 대, 전쟁 이후 최대규모 드론 공습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드론과 미사일을 통해 우리 임무 일부를 달성할 수는 있지만 전쟁의 종식은 복합적인 과제입니다"

건물 잔해가 곳곳에 나뒹굴고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30여 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두 명이 다쳤고 일부 기반 시설이 무너졌습니다.

율리아 케맨코 / 키이우 주민
"학교 방학이 끝나 학생들이 모이는 것을 알고 러시아가 공습했을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를 급습한 뒤 양측은 3주째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맞서는 러시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알렉산더 빈드만 / 전 美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유럽국장
"(우크라이나 진격이) 전쟁에 영향이 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푸틴에겐 당황스러운 상황일 것입니다."

교전이 한층 치열해지자 러시아 외교부는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교리를 개정하겠다고 밝혀 또다시 핵무기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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