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 노력 충분하지 않다는 바이든 지적에 맞대응
“이제 하마스가 양보해야 할 때” 강경 입장 고수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4일 예루살렘 인근에서 열린 시오니즘 지도자 제브 자보틴스키의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4.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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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일 이스라엘인 납치자들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적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스라엘 인질 시신 6구를 수습한 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충분하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네타냐후는 “포로들 사망 이후 압력은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에 가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로가 사망했으니 우리가 진지함을 보이고 양보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이것이 하마스에 주는 메시지는 보다 많은 포로들을 죽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든 누구든 평화를 이루겠다는 점에 진지하다면 이스라엘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양보했고, 이제는 하마스가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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