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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현대百, 6일 부산에 '커넥트현대' 오픈…가성비에 색다른 경험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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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Glocal) 문화·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진 '실속형 리테일 모델'

아시아투데이

현대백화점이 6일 부산 동구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를 그랜드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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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현대백화점이 부산에 새롭게 선보이는 '커넥트현대(CONNECT HYUNDAI)'가 베일을 벗는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웃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리테일 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부산 동구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공식 오픈에 앞서 4일과 5일 이틀간 프리 오픈 행사도 진행한다.

류제철 커넥트현대 점장은 "커넥트현대는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글로벌과 로컬이 공존하는 '글로컬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하는 '신개념 실속형 리테일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놀이터로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이를 위해 MZ세대 겨냥 맛집이 대거 들어선다. 지난 더현대서울에 국내 1호 매장이 들어서며 MZ세대에게 가장 핫한 디저트 브랜드로 떠오른 '고디바 베이커리'가 부산 첫 매장이자 국내 2호점으로 1층에 문을 연다. 지하 2층에는 미식(美食) 큐레이션 공간 '마켓 125'을 선보이며 아사이볼과 스무디로 유명한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 MZ 핫플 도넛 카페 '노티드' 등 SNS에서 인기가 높은 식음료(F&B)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 대표 맛집도 선보인다. 부산대 크레페 맛집 '버터레코드',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부산 전포 카페거리 핫플 '카츠키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등이 대형 유통시설에 처음으로 입점했다.

또한 커넥트현대는 MZ놀이터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20~30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매장을 채운 것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곳이 지하 1층에 들어서는 MZ세대 타깃 공간 '뉴 웨이브'(New Wave)로,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 브랜드 20여 개가 입점한다.

부산 로컬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알티비피'도 커넥트현대와 손잡고 지하 1층 MZ전문관 '뉴웨이브'에 편집숍을 꾸렸다. 여기서는 부산 기반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발란사'(BALANSA)의 컬래버 한정판 상품 등을 선보인다.

아웃렛을 접목한 복합쇼핑몰답게 가성비를 앞세운 실속형 매장도 구성해 합리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1층과 2층의 패션 매장에는 '타임' '마인' '랑방컬렉션'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더한섬하우스' '타미힐피거' 등 한섬의 주요 브랜드와 '빈폴' '잇미샤' '리바이스' 등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3층과 4층의 여성패션과 수입의류관, 5층 골프·아웃도어, 6층 남성·스포츠, 7층 아동 매장의 경우 정상 상품과 이월 상품을 동시에 판매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할 계획이다. 6층에는 나이키, 해외 명품 등 주요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행사 공간도 마련한다. 8층 리빙 매장에는 '이케아' 팝업스토어과 '모던하우스' 등이 새롭게 입점했다.

매장 곳곳에는 문화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전시·체험형 문화예술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술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 세련된 공간 디자인과 문화 콘텐츠로 커넥트현대 곳곳이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인증샷 맛집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1층에는 1층과 2층을 관통하는 약 5m 높이의 예술 작품 '더 비저너리'(The VISIONARY)를 배치했다.

망원경 너머로 무언가를 관찰하고 있는 상상 속 동물 조각 작품의 시선을 따라가면 2층에 자연 채광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가 이어진다. 그리너리 라운지는 여유롭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SNS에 인증샷을 올릴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층에는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인 '컬처커넥트'가 첫 선을 보인다. 3개월 단위 학기제로 운영하던 기존 문화센터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1~2개월 단위 단기 문화 체험 강좌를 새롭게 신설한 게 특징이다.

컬처커넥트는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도 열릴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축소판으로 꾸며져, 현지 놀이 전문가가 제안한 100여점의 원목 소재 장난감을 아이들이 만지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되며,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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