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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오락가락' 비트코인, 약세장에도 일시 회복…"9월 상승은 어려워" [Bit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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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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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하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다.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 상승한 5만9244.43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8% 뛴 2532.01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3.1% 오른 529.80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3.9%, 리플 +3.3%, 에이다 +0.7%, 톤코인 +1.1%, 도지코인 +3.8%, 시바이누 +3.2%, 아발란체 +3.4%, 폴카닷 +2.7%, 트론 -1.4%, 유니스왑 +7.7%, 폴리곤 +0.7%, 라이트코인 +2.8%, 앱토스 +1.9%, 코스모스 +2.9%, OKB +1.9%로 집계됐다.

미 증시가 노동절(공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최근 텔레그램 발 악재로 약세를 이어간 가상자산 시장은 일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 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하면서 비트코인이 회복 조짐을 보인다. 증시에 의존하지 않는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 조짐은 강세 신호 중 하나다"며 "트레이더들의 약세 전망 우세와 시장 내 퍼드(FUD,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 확대 국면을 보면 반등이 가깝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 대다수 9월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리라 전망했다.

또한, 다른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이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으며, 많은 사람은 이를 9월의 저주라고 부른다"며 "2024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지는 의문이다. 모두가 저주를 예상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여기에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도 "9월 비트코인 가격을 시뮬레이션해봤다. 결과적으로 월말 종가는 5만5000달러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4만4000달러에서 6만6000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분석은 9월 한 달 동안의 일일 수익률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6으로 '공포'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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