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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미디어 스타트업, ‘모크토크’로 일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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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일본의 주요 방송사 TBS의 CVC인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한국 스타트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모크토크: 일본 콘텐츠’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캠프와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의 협력은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돕기 위한 ‘모크토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일본의 유명 기업들인 세가 새미, 반다이남코, 쇼치쿠 벤처스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발된 7개 스타트업은 콘텐츠 IP,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스포츠테크 분야의 기업들로, 스테이지랩스, 리얼드로우, 플루언트,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아들러, 인쇼츠, 툰스퀘어가 포함되었다. 이들 기업은 6주간의 집중 프로그램을 거쳐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신사업 제안서를 준비했고, 지난 8월 28일 일본 기업 담당자들과의 첫 대면 미팅을 마쳤다.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의 총괄 디렉터인 치에 쿠보타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일본 대비 한국에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젊은 인재들이 창업해서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이 정말 많다”며, “한국 스타트업과 일본 기업 간의 사업 제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캠프는 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기업 간 실증(PoC) 절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모크토크: 일본 콘텐츠’ 프로그램은 한국의 혁신적인 콘텐츠 스타트업들에게 일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창의적인 콘텐츠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김 문선(english@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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