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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한소희 측 “모친 구속에 참담한 심정…독단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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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10여곳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소희 측은 “한소희와 관련 없는 독단적인 일”이라며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보도된 배우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배우 한소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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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일명 ‘바지사장’을 앞세워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었으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소희는 과거에도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2020년 한 네티즌은 한소희의 어머니가 곗돈을 갖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소희는 “왕래가 잦지 않았던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20세 이후 알게 됐다.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했다.

한편 한소희는 다섯 살께 부모가 이혼해 할머니와 살았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모친이 있는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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