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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09.02.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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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을 역전당했다는 지적에 대해 "일시적으로 2023년에 글로벌 교역이 나빠 충격을 받았던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앞으로도 우리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 경제가 우리보다 낫다고 할 수 있냐"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일본은 전년(2022년)에 너무 나빠서 기저효과로 한해 '반짝'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일본도 2023년 3~4분기에 가면 나빠졌었다"며 "1인당 GDP(국내총생산)도 우리가 최근에 앞섰다. 수출도 (양국 간) 격차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1년 치 숫자만으로 전체 경제를 논의하는 건 성급하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23년 기준 3만6194달러로 나타났다. 일본은 3만5793달러로 추산된다. 미국 달러화로 GNI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엔저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WTO(세계무역기구)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액은 3348억원(449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수출액은 3383억달러로 나타났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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