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하나로마트 창동점 찾아 물가점검
시민 만나 "가격 안정 노력하겠다"
농식품부 장관에 공급 관리 당부
시민들과 인사하고 사진 촬영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 대통령은 이날 하나로마트를 찾아 명절을 앞둔 시민들을 만나고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 대통령이 찾은 하나로마트는 농협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농축수산물 및 식품 유통 매장으로, 산지 생산조합에서 농축수산물을 직접 조달해 가격을 비교적 낮게 책정하고 있다. 창동점은 서울·경기 북부 하나로마트 매장 중 최대 규모 매장이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마트로 들어온 윤 대통령은 카트를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장을 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먼저 1층 과일 판매대에 들러 명절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가격을 직접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 판매대에서 장을 보고 있던 고객들에게 "명절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라고 물은 뒤 "아직 사과와 배 가격이 높은데 명절에 정부 보유 비축 물량을 많이 풀어서 가격을 좀 내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채소 판매대로 이동해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 도매 본부장으로부터 배추, 마늘 등 농작물의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원산지가 어디인지' '가격 할인이 어느 정도인지' 묻기도 했다. 배추 두 포기를 안고 가는 고객에게는 "배춧값이 좀 괜찮아졌나요"라고 물으며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매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 사과를 살피며 과일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함께 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는 "지금부터 김장철 전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농협 관계자에게 농식품부와 농협 등이 저렴한 가격대로 준비한 민생선물 세트의 판매 상황을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물 코너를 찾아 굴비 가격을 살펴본 뒤 계란 판매대에서는 명절에 계란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한 번 더 송 장관에게 주문했다.
또 한우 코너에서는 한우 포장 팩에 적힌 가격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축산물 물가를 점검했다. 장을 보던 한 고객이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음식 잘하신다는데, 미역국에 쓸 고기 대신 좀 골라주세요"라고 부탁하자 윤 대통령은 "기름기가 약간 있는 고기가 미역국 끓이기에 좋아요"라며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라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사과 10개와 나주 전통 배 1박스, 철원 오대 쌀 한 포대, 토종닭 팩, 송편, 인절미, 김 등을 구매했다. 판매대를 지날 때마다 시민들은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라며 악수를 청했고, 셀카를 함께 찍자는 고객들을 위해 수시로 발걸음을 멈추고 촬영에 응했다. 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참모진과의 오찬에서 마트에서 구매한 송편과 인절미를 후식으로 나눠 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마트 방문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송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이사 등이 동행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