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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정재계 유력 인사 100여명 총출동···현대차그룹, '한미일 경제대화'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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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등 상호이익 확대방안 논의

조태열 외교·정의선 회장 등 참석

美 상원의원·日 미국법인 대표도

현대차, 올해도 메인 스폰서로

해거티 美 의원 "정 회장에 감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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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일본 3국의 정치·재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 등 상호 이익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를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TED는 한미일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한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로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했다. 올해 행사는 국제 유력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21세기정책연구소·인도태평양포럼·동아시아재단 등 5곳이 공동 주관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3국 간 민간 및 정부 협력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도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후원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한미일 3국의 정부·의회·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티(공화당)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원 7명이 함께한다. 당파를 떠나 한미일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동반 방한한다.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알렉스 로저스 퀄컴 사장, 해롤드 햄 콘티넨털리소시스 설립자 겸 이사장 등도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도요타·덴소·NEC·NTT 등 기업의 미국 법인 대표와 임원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된다. 한미일 3국 주요 인사들이 자유로운 대담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미일 3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행사를 후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한미일 3국의 경제 및 문화적 유대를 지속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이 경제·외교·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한미일 경제 대화를 후원한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참석자 및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식, 국악, 한옥,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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