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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대구 이전 10주년 맞은 가스공사 “지역경제 파급효과 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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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임직원 2/3 대구에 정착해,

지역채용 늘리고 경제효과 창출

기념식 열고 성금 1.5억원 기탁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창립 41주년 겸 대구 이전 10주년을 맞아 3일 대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가스공사, 대구 동행 10+’를 발간했다.

이데일리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3일 대구 본사에서 개최한 창립 41주년 겸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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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도입을 맡은 공기업 가스공사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해 지난 2014년 본사를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이전 초기 본사 근무 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37.4%로 3분의 1을 갓 넘는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65.5%로 3분의 2 남짓이 대구에 정착했다. 회사 차원에서도 매년 지역 인재채용 우대제도를 통해 대구·경북 인재 316명을 채용하고, 대구 취약계층·저소득층에 대한 난방 지원 및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2016년부터는 iM뱅크(옛 대구은행) 등과 함께 중소기업펀드를 조성해 5100여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저리 대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 비용이 211억원에 이른다. 2021년엔 프로농구단 페가수스를 창단해 대구 시민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늘리고 2022년 세계 최대 국제 가스행사인 세계가스총회(WGC)를 열어 대구를 각인시켰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대구 지역에 총 4000억원에 이르는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는 게 가스공사의 분석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함께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한국장학재단·한국부동산원 등 대구지역 공공기관장 등 주요 인사 600여명이 함께 했다. 가스공사는 이 자리에서 1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이 모은 1억50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최 사장은 “가스공사가 대구 지역에 온전히 뿌리 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구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대구 혁신도시의 맏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지역 사회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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