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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삼성, 갤S24 출시 효과 줄었지만…2분기 글로벌 생산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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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분석…삼성, 전분기보다 9.6% 줄었지만 1위 지켜

2위 애플도 전분기 대비 8% ↓…3분기엔 아이폰16 출시로 늘 듯

뉴시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여행객이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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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갤럭시S24 출시 효과가 줄어들었음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생산량은 직전분기 대비 9.6% 감소했지만 5380만대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플로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4410만대를 생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618 쇼핑 축제 등 할인 행사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재고를 축적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다음은 샤오미로 4180만대(1.7% ↑), 오포 3560만대(5.3% ↑), 비보 2590만대(20.5% ↑) 등 중국 제조사들이 뒤를 이었다.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억8600만대다.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가 많지 않아 다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보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생산량은 2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2억9300만대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두께를 줄인 갤럭시Z폴드6 슬림형 버전을 출시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이번 슬림 모델이 가격대가 높고 획기적 변화가 없어 전체 삼성전자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슬림 모델이 삼성전자 폴더블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중국 생산량 증대를 위해 내놓은 가격 인하 정책이 먹혀들면서 3분기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이달에 새로운 모델 아이폰16 시리즈 출시가 예정돼 있어 3분기에는 전년보다 약 8% 늘어난 86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경제 침체와 함께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재고가 늘어나고 있어 제조사들이 재고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이지만 생산량 계획을 신중하게 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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