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교사 선호 옛말…교권 추락에 꿈을 접다
[앵커]
인기있는 직업으로 꼽혀왔던 선생님, 하지만 그 인기도 요즘은 예전만은 못한 것 같습니다.
초등교사를 꿈꾸던 대학생들이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교권 침해 여파 등으로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는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범대생 임 모씨는 얼마 전부터 당연하게 생각했던 임용시험 준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들려오는 현장의 얘기들이 어느샌가 부담스럽게 다가왔다고 말합니다.
<임 모씨 / 사범대 2학년>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되게 많다고 현직에 있는 사람들한테 듣고 지금 저희들도 걱정이 되게 많거든요. (학교가) 옛날이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를 다니다 그만둔 학생 숫자입니다. 지난해 667명이었는데, 그래프가 보여주는 것처럼 최근 5년 사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를 두고 현장에선 그간 서이초 교사 사건 등을 계기로 불거진 교권침해 여파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예비 교사들도 떠나는 게 아니냔 건데,
<김지희 / 부산 사상초등학교 교사> "교사로서의 긍지를 느끼기보다는 하루하루 위태롭게 버텨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교사들의 회의감이 생각보다 더 크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선생님들이 기타 의견에 써 주신 의견들이었습니다."
또 최근 20·30대 교사 85%가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보여주듯 처우 문제 역시 교사라는 직업을 되돌아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교대 #선생님 #초등학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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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있는 직업으로 꼽혀왔던 선생님, 하지만 그 인기도 요즘은 예전만은 못한 것 같습니다.
초등교사를 꿈꾸던 대학생들이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교권 침해 여파 등으로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는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범대생 임 모씨는 얼마 전부터 당연하게 생각했던 임용시험 준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들려오는 현장의 얘기들이 어느샌가 부담스럽게 다가왔다고 말합니다.
<임 모씨 / 사범대 2학년>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되게 많다고 현직에 있는 사람들한테 듣고 지금 저희들도 걱정이 되게 많거든요. (학교가) 옛날이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교직 선호도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분위기는 최근 통계로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를 다니다 그만둔 학생 숫자입니다. 지난해 667명이었는데, 그래프가 보여주는 것처럼 최근 5년 사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를 두고 현장에선 그간 서이초 교사 사건 등을 계기로 불거진 교권침해 여파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예비 교사들도 떠나는 게 아니냔 건데,
교권침해 논란 이후 관련 제도 정비에도 여전히 10명 중 7명은 언어 등 폭력에 노출된 적 있다고 답한 조사가 나오는 등 개선됐다는 반응은 찾기 어렵습니다.
<김지희 / 부산 사상초등학교 교사> "교사로서의 긍지를 느끼기보다는 하루하루 위태롭게 버텨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교사들의 회의감이 생각보다 더 크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선생님들이 기타 의견에 써 주신 의견들이었습니다."
또 최근 20·30대 교사 85%가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보여주듯 처우 문제 역시 교사라는 직업을 되돌아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교대 #선생님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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