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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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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으로 갑상선 결절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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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여러 대사 활동에 중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목젖이라고 부르는 목 중앙 후두연골과 양쪽 목의 쇄골뼈가 만나는 흉골 사이에 위치한다.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여러 검사 항목 중에서도 갑상선 건강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검사가 바로 혈액검사와 갑상선 초음파검사다.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의 기능, 즉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갑상선에 정밀검사가 필요한 혹이나 염증 소견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건강검진에서 확인한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암, 갑상선 낭종(물혹) 등 갑상선에 생기는 혹들을 모두 통틀어 ‘갑상선 결절'이라고 일컫는다. 초음파검사에서 갑상선에 혹이 보이면, 결절이 있다는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갑상선 결절은 암 여부와 관계없이 크기가 작으면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 찾아내기보다는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조직 검사 등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갑상선 결절이 발견됐을 때 중요한 것은, 혹시 결절이 문제가 되는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갑상선에 결절이 확인되면 의료진이 정밀검사가 필요한지 혹은 정기적으로 지켜보기만 해도 되는지를 알려 준다. △결절의 크기 △위치 △모양 등을 고려해 봤을 때 갑상선암과 같이 수술 등 치료가 필요한 혹인지 더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조직 검사(세침흡인검사)를 권유받을 수 있다. 조직 검사는 대개 건강검진기관보다는 보다 정밀하게 검사하는 병원, 내분비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한다.

정밀검사 받을 때 챙겨야 할 자료는?
조직 검사와 같은 정밀검사를 받을 때는 건강검진기관에서 검사받은 자료를 꼼꼼하게 챙겨서 정밀검사를 하는 병원 담당 의사에게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초음파 영상 자료(CD) △초음파검사 결과지 또는 판독지 △갑상선 혈액검사 결과지 △건강검진을 시행한 의사의 의뢰서 또는 소견서 등이 해당된다.

자료들을 검토한 후에는 바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거나, 필요에 따라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보다 세밀하게 다시 진행하기도 한다. 이전에 건강검진으로 초음파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여러 차례 있다면, 과거에 비해 결절의 변화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오래전의 영상까지 지참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조우진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조우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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