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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토 히로키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여름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선수들 중 이적료가 비싼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5-2였고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막시밀리안 바이어, 안토니오 누사, 데니스 운다브, 마이클 올리세, 알레이스 가르시아, 주앙 팔리나, 이토, 발데마르 안톤,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 카밀 그라바라가 이름을 올렸다. 이토의 이적료는 2,350만 유로(약 348억 원)로 올리세, 팔리냐, 바이어, 운다브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센터백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수비수다. 무엇보다 왼발잡이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수의 빌드업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왼발 센터백이 가치가 높아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뮌헨은 무관으로 마쳤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중 한 시즌을 제대로 주전으로 활약한 센터백이 없었다. 그만큼 뮌헨의 수비가 혼란스러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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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뮌헨은 수비진에 변화를 추진했다. 가장 먼저 데려온 건 이토였다. 뮌헨에는 많은 센터백이 있지만 왼발 센터백은 없었다. 이토가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올 것으로 보였다.
이토가 센터백이 아닌 왼쪽 풀백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독일 매체 'TZ'는 "이토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토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그는 알폰소를 대신하거나 그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개막도 하기 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이토가 부상을 당한 것. 이토는 프리시즌에 뒤렌과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22분 발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료진이 들어가 몸 상태를 확인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검사 결과 이토는 중족골 골절이었다. 이토는 3개월 정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김민재가 선발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는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2라운드에서도 기회를 잡았다. 이번엔 큰 실수 없이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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