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서울대 전공의 대표 경찰 출석…"정부, 의료왜곡 본질에 무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경찰 출석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위해 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9.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가 5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박 대표를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대표는 "정부는 의료 왜곡의 본질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 그릇된 의료 정책만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 사태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집단 사직은 전공의 개개인의 선택이었다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 잘 받고 오겠다"고 했다.

박 대표에 대한 이날 조사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차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단 비대위원장을 지난달 21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임현택 의협 회장과 전 의협 비대위의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홍보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입건해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의협 전·현직 간부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yulri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