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궁'의 여성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 7월 19일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입장을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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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인 하늘궁에 대한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오늘(5일) 오전 10시 44분부터 허 명예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에 대해 사기, 정치자금법위반, 식품위생법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하늘궁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늘궁 일부 신도들은 허 명예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와 별개로 경찰은 허 명예대표가 하늘궁 신도 등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 7월 허 명예대표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여성청소년 범죄수사계가 수사 중입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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