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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정부 대출규제·단기 급등 피로감 탓? 서울 집값 상승폭 3주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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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마용성 등 인기지역 상승거래는 여전하나 매물소진 속도는 느려져

한국금융신문

2024년 9월 1주(9.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DSR 시행 예고를 비롯, 단기간에 다시 폭등하기 시작한 집값을 잡기 위한 대출규제가 이어지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3주 연속으로 축소됐다.

강남3구·마용성 등 선호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상승거래가 계속해서 발생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단기 급등단지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하며 상대적으로 매물소진 속도가 느려지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9월 1주(9.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7%→0.14%) 및 서울(0.26%→0.2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3%→-0.03%), 세종(-0.04%→-0.03%), 8개도(0.01%→-0.01%))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10%), 전북(0.03%), 울산(0.01%) 등은 상승, 전남(0.00%), 경북(0.00%)은 보합, 대구(-0.07%), 제주(-0.05%), 충남(-0.04%),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1%로 줄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3구 및 용산 등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나,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소진 속도가 느려지는 모습이다.

성동구(0.43%)는 금호·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광진구(0.32%)는 광장·자양동 교육환경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마포구(0.30%)는 대흥·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서대문구(0.19%)는 남가좌·홍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41%)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31%)는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0%)는 개포·압구정동 준신축·재건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신길·영등포동 신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3%로 줄었다. 서구(0.26%)는 당하·원당·마전동 위주로, 동구(0.18%)는 송현·화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15%)는 삼산·산곡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구월·서창동 준신축 위주로, 중구(0.12%)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역시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천시(-0.09%)는 안흥동·부발읍 위주로, 용인 처인구(-0.02%)는 이동·포곡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37%)는 중앙·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9%)는 망포·매탄동 위주로, 하남시(0.29%)는 학암·망월동 대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26%)는 비산·호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 0.03% 하락, 세종 0.03% 하락, 8개도 0.01% 하락 등 지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5%→0.14%) 및 서울(0.17%→0.1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5대광역시(0.00%→-0.01%), 세종(-0.01%→-0.01%), 8개도(0.01%→0.01%)) 시도별로는 인천(0.30%), 경기(0.09%), 부산(0.03%), 강원(0.03%) 등은 상승, 충북(0.00%), 충남(0.00%), 광주(0.00%) 등은 보합, 대구(-0.07%), 제주(-0.03%),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5%로 줄었다.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지속되고 임차수요 꾸준한 상황에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성동구(0.38%)는 하왕십리·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1%)는 자양·광장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19%)는 중계·상계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동·한강로 위주로, 중랑구(0.18%)는 신내‧중화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24%)는 잠원·서초동 선호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2%)는 신길·대림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18%)는 가양‧내발산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7%)는 목·신월동 학군지 위주로, 구로구(0.17%)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30%로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서구(0.65%)는 전세매물 부족으로 마전‧불로동 위주로, 부평구(0.47%)는 직주근접 양호한 부평·산곡동 위주로, 중구(0.34%)는 중산·운서동 신축 중소형 규모 위주로, 남동구(0.24%)는 구월·만수동 역세권 위주로, 미추홀구(0.13%)는 주안‧용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09%로 줄었다. 과천시(-0.05%)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중앙·부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5%)는 상대원·여수동 소형 규모 위주로, 구리시(0.24%)는 교통여건 양호한 인창·교문동 위주로, 부천 소사구(0.22%)는 범박·옥길동 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20%)는 매탄·영통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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