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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지방정부는 8월에 주요 프로젝트 건설에 충당하기 위한 채권을 1조2000억 위안(약 225조7440억원) 상당 발행했다고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과 제일재경(第一財經), 중앙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금융경제 데이터 분석업체 완더(萬得 WIND) 최신자료와 중국 재정부 공개자료를 인용해 8월 지방채 발행액이 전월보다 4900억 위안, 69.01%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8월 지방채 발행액은 올해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완더에 따르면 1~8월 누계 지방채 발행액은 5조40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4.18% 감소했다.
이중 구채권을 상환하는데 활용하는 재융자채권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들기는 했지만 2조3000억 위안에 달해 지방 재정수지가 여전히 불균형 상태에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가 공식통계를 기반으로 해서 산출한 바 중국 지방정부가 1~8월 발행한 특별채는 올해 한도 3조9000억 위안의 65.9%에 상당하는 2조5700억 위안 정도로 나타났다.
지방정부 특별채 발행은 예산 외 자금조달 방식의 하나로 모은 자금을 통상적으로 인프라 건설사업에 투입하는 등 특정 목적에 쓰인다.
민성은행(民生銀行)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빈(溫彬)은 "올해 상반기 지방채 발행이 더뎠다"며 "채권 자금의 연내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6월 들어 각 부처, 지역별로 지방채 발행이 빨라졌으며 8월에는 인프라 투자를 위해 현저하게 증대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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