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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해피머니 강남구 본사 이틀째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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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돌려줘라 해피머니 우리아들 학원비다'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뒤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 시민들이 환불 및 구제 대책을 촉구하는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를 경찰이 이틀째 압수수색 중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에 이어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마무리되지 않은 압수수색을 이어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피머니아이엔씨의 회계 자료, 운영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고소·고발 가운데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담당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고소·고발 61건이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에도 관련 고소·고발장이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샀으나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환불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19∼27일 집단분쟁조정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1만2천977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가 1만551명, 티몬·위메프 상품권 구매자가 2천426명이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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