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경비원 철문 깔림 사고 관련 교장 등 4명 입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청주 고교서 70대 경비원 철문 깔려 숨져…노동부 조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책임자 규명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5일 사고가 발생한 고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등 교직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철제 정문 경첩이 부식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학교 측의 시설물 관리 실태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 6월 24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A(70대)씨가 철제 교문을 열다가 경첩 부분이 파손되면서 쓰러진 교문에 깔렸다.

그는 마침 인근을 지나던 행인의 도움을 받아 철문 아래에서 빠져나왔지만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매일 아침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개방하라는 학교 측 방침에 따라 정문을 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k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