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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조전혁 전 국회의원, 서울교육감 출마선언 "좌파 세력에 교육현장 황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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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의 비상사태 선포"

보수 단일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아시아투데이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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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김남형 기자 =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의원은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육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러 나왔다"며 "좌파세력에 의해 황폐화된 교육현장에서 그릇된 정치, 이념교육의 침투를 막는 수문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경제학자이자 대학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며, 다양한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지난 제18대 국회에선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교육분야 국정과제 설계에 참여했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선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추대 단일후보로 출마했다.

조 전 의원은 "그동안 이념으로 오염된 학교를 깨끗이 정화해야 한다"며 "교육감에게는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 무분별하게 학교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교육에 두 가지 사명이 있다. 하나는 '대한민국 국민 만들기'이며, 또 다른 하나는 '능력있는 개인 만들기'다"라고 지론을 밝히며 "이 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립적인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학력 증진 및 무너진 체육교육과 종교교육을 포함한 인성교육의 복원 △권리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름을 알려주는 '학생권리의무조례' 제정 △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의 획기적 개선 △학교 밖 청소년·다문화 가정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및 저출산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중도보수진영 단일화 실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과거는 과거일 뿐 지난번 불복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겠다"며 "중요한 건 우리 아이들과 서울교육의 더 나은 미래다. 이번 승리로 갚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진영 단일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전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보수 우파 단일화가 삐걱거린다고 하는 것은 오보"라며 "제가 단일화 안 되고 다른 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약속을 깨고 출마하는 비겁한 짓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달 29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인사권을 남용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아 치러지는 선거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9월 25일까지며, 본투표는 10월 1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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