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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해외영토 넓히는 효성첨단소재···'탄섬' 앞세워 북미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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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최대 복합소재展 참가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 높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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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487570)그룹의 효성첨단소재(298050)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복합 소재 전시회인 ‘CAMX 2024’에 참가해 탄소섬유 시장을 공략한다.

효성첨단소재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AMX 2024’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CAMX 2024는 미국 최대 복합 소재 산업 협회인 ‘SAMPE’와 ‘ACMA’가 공동 개최하는 북미 최대 복합 소재 전시회다.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섬유와 함께 고압용기, 자동차 휠, 자전거 프레임을 전시하고 고객들과의 미팅을 통해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TANSOME®)’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기존 원사보다 높은 인장 강도를 가진 고압용기용 신규 고강도 원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미국의 고압용기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재생 천연가스 보급, 대형 트럭 압축천연가스(CNG) 출시로 CNG 차량 및 운송용 고압용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42년까지 ‘트럭 탄소 배출 제로 정책’ 추진으로 수소 차량 및 운송용 고압용기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고압용기용 탄소섬유 시장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철보다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적은 반면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슈퍼 섬유’인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까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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