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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딥빽] 수해 당일 '전승절' 행사하더니 간부들 집단 처형?…"김정은의 즉흥성, 간부들 불안 휩싸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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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압록강 유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큰 수해가 나기 시작했던 지난 7월 27일, 평양에서는 이른바 '전승절'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신의주와 압록강 일대에 폭우가 쏟아져 주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던 그 시점에, 평양에서는 과거 6.25 전쟁을 '북한의 승리'로 둔갑시키는 기념 행사가 떠들썩하게 진행됐던 것입니다.
바로 전날인 7월 26일 저녁, 조선중앙TV에서는 26일 밤과 27일 평안북도와 자강도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주의 예보가 나왔습니다.
물론 설마 이렇게까지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예상을 했는데도 전승절 행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건 간에, 7월 27일 당일 평양의 관심은 전승절에 쏠렸고, 비 피해 예방과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일은 뒷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여러 간부를 총살하는 것으로, 자신에게도 주어진 이번 사안의 모든 책임을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깊은 백브리핑을 전해드리는 '딥빽'에서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인터뷰 : 고유환 동국대 명예교수,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취재·구성 : 김혜영 기자, 영상취재 : 박진호 기자, 영상편집 : 김주형, CG : 서현중, 성재은,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김정은 #북한수해 #처형 #북한 #딥빽

김혜영 기자 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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