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세 가를 주요 변곡점 뭐 있나
해리스 ‘돌풍’ 맞서 트럼프 ‘결기’ 주목
‘성 추문 입막음’ 형량 선고 영향 관심
10일 두 후보의 첫 TV토론은 ABC방송 주관으로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다. 4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한쪽의 발언 때 반대쪽의 마이크를 꺼두는 진행 방식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이크 음소거에 반대해 왔다. 토론에 청중은 없고, 후보자는 필기 메모를 할 수 없다. 두 번의 광고시간 동안 캠프 스태프가 후보를 방문할 수도 없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회복 방안, 세금, 이민정책, 낙태 등 핵심 정책을 놓고 맞붙을 전망이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부터).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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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의 입장은 그간 수차례 알려졌지만 두 사람이 대면해 토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면 토론에서도 네거티브 공세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6일 시작되는 사전투표는 각 주에서 계속 이어진다. 6일 노스캐롤라이나 우편투표를 시작으로 켄터키·펜실베이니아(16일), 미네소타·뉴욕(20일) 등 주별로 순차적으로 우편투표에 들어간다. 펜실베이니아는 우편투표와 함께 투표소 사전투표도 16일부터 시작한다. 이어 와이오밍(18일), 미네소타·버지니아(20일) 등의 순으로 투표소 사전투표가 개시된다.
사전투표 기간 중 18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량이 선고된다. 앞서 3일 뉴욕주 관할 앨빈 헬러스타인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사건의 담당 법원을 기존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연방법원으로 변경해 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요구를 기각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평결을 받은 사건이지만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중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월1일에는 예정대로라면 부통령 후보 간 토론이 CBS방송 주관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오하이오 상원의원 간 토론에선 정책토론 외에 밴스 의원이 제기한 월즈 주지사의 군복무 경력 과장 의혹 등도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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