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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트리거] "울타리 없는 감옥이었다"…'덕성원 학대·폭행' 알고도 내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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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원, 부산 해운대서 수십 년간 운영

원생들 구타·강제노역·성폭행 등 시달려

당시 부산 경찰, 폭행 신고에도 내사 종결

설립자 딸 "학대 본 사람 있나" 반문

[앵커]

과거 부랑인들을 선도하겠다며 아무나 잡아다 강제로 가두고 학대했던 형제복지원 사건이 있었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또 하나의 형제복지원이 있는데, 바로 '덕성원'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에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 역시 구타와 강제노역, 성폭행에 시달렸는데 이들의 이야기를 안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수십 년 간 운영됐던 '덕성원'.

원생들은 그곳을 '감옥'이라 불렀습니다.